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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한동관 "병원 위기탈출 내가 적임자"
[ 2002년 04월 30일 07시 37분 ]
차기 병협회장 선거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과 한동관 관동의대 부총장이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김광태 이사장과 한동관 부총장은 "위기에 처한 병원계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를 강조하며 2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의 승리를 서로 장담했다.
데일리메디가 두 후보와 가진 연쇄 인터뷰에서 김광태 이사장은 20여년간 몸담은 병협 회무에 대한 연속성과 함께 상근하면서 "병원계의 어려움을 솔선수범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동관 부총장은 대학병원, 중소병원 등을 두루 거치면서 축적된 경륜과 병협 회무 개혁을 내세웠다.
김광태 이사장은 "풍전등화에 놓인 병원 생존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바치겠다"며 "앞으로 병협에 상주하면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병원이 망해가는데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전국을 순회하면서 대규모 공청회 등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해 현직 병생투 위원장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한동관 부총장은 "의료관련 법과 제도가 보험재정 위주로 맞춰져 기본 권리에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혀, 한국의료법학회장을 맡으면서 쌓은 경험들을 병협 회무에 적용할 뜻을 피력했다.
한 부총장은 "한국에서 가장 큰 사립대병원과 250병상의 중소병원에서 근무한 결과 병원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했다"며 "병원 규모와 지역을 망라한 경험과 경륜을 병원계 발전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병협 회무와 관련 한부총장은 "정체된 조직을 정상화 시키겠다"며 "병협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수준을 한 단계 올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 이사장은 "기존 조직을 상호 보완하면서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혀 20여년간 몸담았던 병협 회무의 연속성을 강조, 시각차를 보였다.
병협 회무에 대한 기여도에 대해 김 이사장은 "35년간 병원경영과 20년간 병협 주요 직책을 맡아 왔다"며 "병원계 문제점을 누구보다 소상히 파악하고 있으며 해결할 자신도 있다"고 회무 경험론을 내세웠다.
한 부총장도 "2년전 10개월간 근무했으며 지금도 법률 고문을 맡고 있다"면서 "의료기관 평가제도 시행을 연기시키고 건강보험 미결정행위의 틀을 마련했다"며 질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김광태 이사장과 한동관 부총장은 이번 선거 양상을 두고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의 대결 구도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지역과 규모를 떠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부인하며 병원계 전체의 단결을 호소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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