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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옥스’ 심질환 우려 불식 임상시험 고려
[ 2002년 04월 30일 11시 35분 ]
멀크社가 Cox-2 저해제인 바이옥스(Vioxx)에 대한 심혈관계 질환 발생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의사들은 이런 위험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바이옥스는 시판 당시 만해도 소화기계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획기적인 진통제로 촉망받은 바 있다.

더구나 주요 품목의 특허만료로 저가 제네릭 제품의 경쟁을 직면해야하는 멀크社에게는 매출액 감소를 보전해 줄 기대주였다.

그러나 작년 바이옥스의 매출액은 26억불로 매우 실망스러운 것. 심작발작을 일으키는 혈전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에 영향받아 초기 기대치보다 9억불이나 미달했다.

이번 1사분기에 발표된 바이옥스의 매출액은 6.5억불. 작년 4사분기보다는 상승했으나 매출액이 절정에 달했던 작년 3사분기 7.95억불보다는 낮은 수치다.

바이옥스 매출 부진의 화근은 작년 8월 JAMA지에 바이옥스를 비롯한 Cox-2 저해제가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논문이 발표된 것이었다.

결국 바이옥스의 소화기계 부작용 감소라는 장점이 심혈관계 부작용 우려로 상쇄된 셈.

멀크社는 최근 심장위험과 관련한 약품정보를 FDA 승인 하에 경고를 부드럽게 변경했다.

변경된 라벨에는 바이옥스가 나프록센보다 심장 관련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으나 이것은 나프록센이 심장 보호작용이 있기 때문에 바이옥스가 상대적으로 부작용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표기했다.

또한 멀크社는 얼마 전 위약과 바이옥스에 대한 대조임상에서 심혈관계 위험이 위약보다 더 낮았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에서 의사들은 바이옥스를 심장질환 병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실정.

일부 의료전문가들은 Cox-2 저해제의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에 대한 확신을 주는 방법은 대규모 임상을 시행하는 일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멀크社도 계속 이런 바이옥스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을 경우 임상을 시행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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