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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병원協 설립 '불발'…발기인대표도 '불참'
[ 2002년 05월 01일 12시 02분 ]
병협회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논란이 일었던 개인병원장들의 협의체 모임이 불발로 끝났다.

전국개인병원협의회(가칭)는 1일 병협 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을 갖고, 병협내 직능단체로서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었으나 10여명의 병원장만 참석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특히, 이날 모임은 병협 정기총회를 하루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열려 일부 개인병원장들의 병협회장으로 출마한 모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병협 정관에 '전형위원으로 개인병원이나 정신병원 중 1인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을 활용, 정신병원협의회에 전형위원을 넘겨줄 수 없다는 의도가 내포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발기인 대표를 맡은 잠실병원 황문호 원장은 이날 모임이 끝날 때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아, 결국 일종의 헤프닝으로 끝났다.

이날 참석한 한 중소병원장은 "중소병원이 900곳인데 15명 모아놓고 회의를 해야 하느냐"며 유회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병협회장 후보로 출마한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과 한동관 부총장이 참석해 약식으로 정견을 발표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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