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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후 일반약 매출 급락-ETC 비중 급상승
[ 2002년 05월 03일 00시 45분 ]
의약분업 이후 제약사 ETC 주력품목의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OTC품목의 경우 성장률 둔화 혹은 감소로 인해 지속적으로 매출비중이 감소하고 있었다.

2일 데일리팜이 국내 31개 제약사 주력 제품라인의 6년간 매출액 변동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31개 제약사의 평균매출은 지난 96년 845억원을 기준으로 97년 814억(-3.7%), 98년 765억(-9.4%), 99년 807억(-4.4%),2000년 897억(6.2%), 2001년 1,035억(22.5%). 97년을 정점으로 하향추세를 보이던 제약산업이 분업실시 이후 뚜렷하게 회복세를 기록해 작년에 사상최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작년도 품목별 매출액은 동아제약의 박카스F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위 20위권안에 OTC품목수가 7개에 그친 반면 ETC품목수는 13개나 포함됐다.

특히 최초 출시년도 대비 성장률에서는 치매치료제 니세틸(945.1%)를 필두로 딜라트렌(746%), 아마릴(487%), 이세파신(466%)등이 삐콤씨(146%), 케펜텍(180%), 박카스에프(68%) 등을 압도했다.

이는 지난 96년 상위 20위권에 수액제품과 항생제(오구멘틴, 후루마린, 세라도란) 등 6개 ETC품목만 포함됐던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또 지난 96년도부터 꾸준히 12~13개씩 OTC품목이 포함됐던 것이 2000년부터 10개로 줄어든 사실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대형 OTC품목의 96년 대비 성장률 둔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으로 ETC 주력품목으로 꼽히는 항생제의 성장률 둔화와 함께 유망치료제와 제약사 성장성의 상관관계도 주목된다.

150여 품목중 32종이나 포함돼 있으며 매출비중도 높은 항생제의 경우 품목들의 부침현상이 심했다.

96년부터 2년간 20위권에 랭크됐던 한일약품 세파로스포린계 항생제 '세라도란'이 98년도에 100위권 밖으로 급락했으며 일성신약 페니실린계 항생제 '오구멘틴'은 6년간 변함없이 선두권을 유지했고 유한양행 세파로스포린계 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 '이세파신'의 눈부신 성장이 특징적이었다.

또 10종이 포함된 고혈압치료제의 경우 대부분 작년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해 효자품목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은석기자 es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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