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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3일 병원 총파업투쟁 예고
[ 2002년 05월 03일 01시 47분 ]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은 오늘(3일) 과천 노동부, 복지부 집회이후 여성개발원에서 개최되는 '전 지부 합동대의원대회'를 통해 쟁의조정신청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3월초 전국 산하병병원에서 동시교섭 요청 이후 4월 한달간 집중적으로 교섭을 전개했지만 이달초 현재 '4대 핵심요구'는 물론 '6대 공동요구' 관련 교섭에 거의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차수련 위원장은 전국 1,500여명의 대의원이 참여하는 합동대의원대회를 통해 "의료시장 개방, 민간의료보험 도입, 병원활성화 대책 추진, 인력감소, 비정규직 도입 확대를 추진하며 공공성 대신 수익성 위주의 돈벌이병원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 산별강화 및 민주노총 강화를 위한 5월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차 위원장은 또 "정부와 병원들은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산별교섭과 노사정협의체를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7일 전지부 동시조정신청을 기점으로 총파업 예정일 이전까지 동시 조정신청 보고대회·조합원 리본달기·철야농성, 단체복 입기등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의 올해 4대 핵심요구는 ▲주 5일제 실시와 모성보호법 개정에 따르는 정규직 인력 확보와 변형근로 근절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 철폐 ▲의료개혁과 의료의 공공성 강화 ▲산별교섭 제도화, 필수공익사업장 직권중재 조항 철폐 등이다.

또 6개 공동요구 사항으로 ▲공정하고 민주적인 인사승진제도 확립 ▲모성보호 강화 - 출산휴가 급여 보장, 임산부 야간근무 금지 ▲병원노동자 건강권과 노동안전 확보 ▲노조 활동 강화 ▲병원 경영 투명성 확보와 노조의 경영 참여 보장 ▲단협 준수 및 불이행시 책임 명시 등을 내세웠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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