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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일반국민 복약지도에 팔 걷어 부쳐
[ 2002년 05월 06일 12시 28분 ]
약사단체가 의약분업 제도의 정착과 선택분업을 저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사활건 대국민 복약지도 캠페인에 돌입했다.

대한약사회 산하 시도지부는 복약지도 철저를 당부하는 한석원회장 성명이후 복약지도 포스터 게첨을 일제히 지시하고 일선분회는 복약지도 강좌를 개설하는 등 전국적인 약사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 석원회장은 지난 3일 "복약지도는 약사 직능의 정체성을 환자에게 각인시키는 매우 중요한 의무이며 향후 분업의 성패가 이 복약지도에 달려있기 때문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는 대회원 담화문 발표를 통해 강한 집착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산하 시도지부는 약국에 배포된 복약지도 홍보 포스터를 모든 약국에서 부착하여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주지시키는 한편 연수교육시 복약지도 특별교육 등을 실시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전국의 지부 또는 분회단위에서는 봄철 연수교육 기회를 통해 복약지도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복약지도 상설강좌를 마련하는 등 참여 분위기가 뜨겁게 고조되고 있다.

이같이 약사단체가 복약지도를 범약사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는 복약지도 없이는 약사의 미래는 물론 분업의 정착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분업이후 약사가 약을 집어주는 단순역할에 머물러 있어 약사상이 정립되지 않는데다 의료계 및 정치권에서 분업의 제도적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약사회 복약지도대책팀 신완균 팀장은(서울약대 교수) "복약지도는 장기적으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주민과 가까이 할 수 있어 약사직능 향상은 물론 약국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복약지도지침과 홍보포스터 제작은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의약분업의 장점을 알리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매개체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사단체의 이번 복약지도 운동은 처방전 접수에 집착하는 개국 약사들이 현실을 인정하고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주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석기자 js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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