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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내주부터 '사이버투쟁' 돌입
[ 2002년 05월 08일 11시 45분 ]
"이제는 사이버 투쟁이다."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 동시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오는 15·20∼22일 4일간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투쟁에 들어간다.

8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사이버 투쟁은 올해 임단협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산하 병원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공동투쟁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사이버 투쟁의 대상은 보건복지부를 비롯 교육부, 노동부, 행자부, 병원협회, 헌법재판소, 청와대 등이며, 각 조합원들은 '주5일제 도입과 인력확보'등 4대 핵심요구안이 담긴 e-메일을 발송하게 된다.

조합원들은 또 복지부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글을 올릴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의 사이버 투쟁 방침은 최근 사회 곳곳에서 인터넷이 여 형성의 주요 수단으로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현재 e-메일로 발송할 내용의 초안을 작성중"이라며 "사이버 투쟁에 참여할 수 있는 조합원 수는 각 병원노조의 상근직 5∼600여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적으로 사이버 투쟁을 계획하게 됐다"며 "만일 임단협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장기 투쟁에 돌입할 경우 사이버 투쟁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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