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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약값 현행유지…공급중단 지속될듯
[ 2002년 05월 09일 03시 05분 ]
정부가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 보험약값을 현행 현행 1만7,862원(1정당)으로 유지할 방침이어서 글리벡 공급중단 사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약제전문위원회는 지난 3일가 8일 잇따라 회의를 열고 글리벡의 보험약가를 정부고시가인 1정당 1만7,862원으로 고수하는 한편, 6개월후 재심의한다는 내용의 심의안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노바티스사가 지난 3월4일 글리벡의 보험약값을 당초 1정당 2만5천원에서 950원 내린 2만4,050원으로 조정신청을 낸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글리벡 보험약값 산정을 둘러싸고 정부와 시민단체, 제조사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노바티스사는 9일 발표한 입장을 통해 "신약에 대한 약가 산정기준에 위배되는 사항이며 이는 향후 한국의 신약에 대한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종 약가 고시결정과 관련 "선진 7개국의 평균 약가는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이고 현 보험재정의 어려움과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가격을 낮췄다"며 "한 정당 2만4,050원으로 최종 결정될 것을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글리벡 만성백혈병환자 비상대책위'는 "정부는 글리벡을 대상으로 강제실시권을 발동하고 환자본인부담금을 낮춰 보험적용범위를 만성환자 전체에게 넓혀야 한다"며, 강제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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