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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의료원,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착수
[ 2002년 05월 09일 23시 30분 ]
전공의 수련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 방안이 본격적으로 마련된다.

가톨릭대의료원은 9일 오후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시범사업을 위한 최종보고서를 확정, 내년부터 모자병원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 추진안에 따르면 가톨릭대의료원은 교육프로그램과 행정체계 개발 및 관리를 총괄하며 모병원은 이론 위주의 전공의 수련 및 총괄조정 역할을 하고, 자병원은 실습위주의 전공의 수련과 병원별 특성분야 전문수련 등을 하게 된다.

시범사업에는 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성모자애병원, 성가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청주성모병원 등 9곳이 참여한다.

병원군별 총정원제는 전공의 정원이 지속적으로 감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별·전문과목별 전공의 확보의 불균형, 병원간 교육여건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병원과 자병원의 전공의를 통합 프로그램에 따라 수련시키는 방식이다.

다시말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이 모자협약을 체결해 인턴 및 레지던트의 수련내용과 평가, 순환근무 및 파견근무, 근무환경개선, 위상강화, 채용, 인사, 성적, 복무 등을 공동으로 운영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가톨릭대의료원과 모자병원들은 시범사업 이전에 수련교육프로그램과 수련 및 처우개선방안, 모병원과 자병원의 전공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복지부 이용흥 보건정책국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모병원은 임상교실별로 체계적인 수련이 가능하고 3차 진료병원의 질향상을 꾀할 수 있으며, 자병원은 전공의 수급의 문제점과 수련교육의 질적 향상, 전문의 부족으로 인한 폐과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공의는 수련교육과정의 표준화와 양질화, 이론과 실습교육 병행, 전문의 자격취득 후 진료확보, 근무여건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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