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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말기 '팩실' 복용시 신생아 합병증 증가
[ 2002년 05월 09일 12시 15분 ]
임신 말기에 항우울제인 '팩실(Paxil)'를 사용하는 경우 신생아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소아과학회(Pediatric Academic Society)에서 캐나다 토론토의 연구진이 발표했다.

팩실의 성분은 패록세틴(paroxetine). 한국에서는 세로자트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된다.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팩실은 임신 진행시기에 상관없이 태아 결함을 일으키지는 않으나 임신 말기에 팩실을 복용한 55명의 여성에서 태어난 12명의 신생아는 합병증으로 인해 입원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12명 중 9명은 호흡기 장애 문제가 있었고, 2명은 저혈당, 1명은 황달이었다.

광대한 안전성 연구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한 마더리스크(Motherisk) 프로그램에서는 임신 6-9개월에 팩실을 복용한 여성과 그 이전에 팩실을 복용하거나 다른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과 비교했다.

그 결과 임신 6개월 이전에 팩실을 복용하거나 다른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신생아 합병증이 발생한 신생아는 단지 3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임신 6-9개월에 팩실을 복용한 경우에는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임신 말기에 팩실에 노출된 태아에서 합병증 위험이 높은 원인으로는 신생아가 팩실 금단증상을 겪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임신 말기에 임부에게 갑자기 팩실 투여를 중단시키는 것은 금단증상으로 인해 임부가 심한 우울증에 빠지거나 자살을 시도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진은 임신 말기에 팩실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위험 대비 혜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팩실을 복용하는 여성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주의깊게 모니터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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