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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 경영악화 너도나도 규모축소
[ 2002년 05월 12일 11시 17분 ]
문전약국의 규모는 커야한다는 분업전후 성립된 공식이 해체되고 있다.

10일 개국가 따르면 수가인하와 경쟁약국유입으로 일부 문전약국이 경영악화를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규모보다는 효율성이 강조되면서 소형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서울 K병원 주변은 최근 건물신축이 계속되면서 10여개 문전약국의 처방건수가 거의모두 100건 미만으로 하향 평준화됐다.

이에 규모가 큰 약국보다는 20평형내외의 중형약국이 경형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규모를 축소한 약국의 신규진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문전약국의 특성상 매약의 비중이 거의없고 갖춰야할 전문약의 범주가 명확한 만큼 규모가 커야할 이유가 없기 때문. 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환자가 집중될 것을 기대하기에도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또 중소병원인 S병원 주변은 아예 10평 내외의 약국 4곳으로 형성된 사례도 일부 있다.

문전약국 관계자는 “안정적인 조제수익 확보 모델로 비춰졌던 문전약국도 지나치게 많은 약국이 입점하면서 경영악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소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또 "지나치게 높아진 임대보증금도 소형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일단 규모를 큰 문전약국들의 경우 경영다각화 모델을 모색하고 있으나 의료보조기기 등 활용범위가 일반적인 약국형태에 비해 낮아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문전약국가의 설명이다.
주경준기자 ita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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