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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희 회장 "1만 여의사는 사회건강 지킴이"
[ 2002년 05월 16일 02시 38분 ]
"요즘 의대 신입생의 50% 정도가 여학생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후배들이 의사협회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봅니다. 1만 여의사들이 사회와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한국 여의사를 대표하는 정덕희 21대 여의사회장은 15일 "가정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이자 여의사로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 여성과 청소년 문제 등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덕희 회장은 따라서 "여성음주, 여성흡연, 미혼모, 청소년 성교육 문제, 예방접종 문제 등 건강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사업들을 올해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배운 사람일수록 사회에 기여하는 게 많아야 한다" 정회장의 평소 지론이다.

여의사회가 길의료봉사상과 권분이 학술연구상, 김종임 장학사업 등 크고 작은 상을 제정하거나 후배 여의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는 것도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일꾼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여의사회 서태평양지역 학회에서 10편의 구연 및 포스터를 발표하는 여의사들에게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저력을 과시, 다른 나라 여의사회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89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여의사회 총회를 계기로 모금된 기금을 아껴서 국제기금을 조성한 것이죠. 원로 선배들이 부단한 노력이 후배 여의사를 지원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하게된 것 입니다"

정 회장은 "젊은 회원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준 원로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원로들의 경륜과 젊은 후배들의 패기에 중견 여의사들이 견고한 띠를 형성해 화합하고 단결하는 여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정회장은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회원간 정보교류와 국제 학술교류를 활성화 해 여의사회의 질을 향상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89년 국제여의사회 총회때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줄곧 여의사회 회무를 이끌었던 정덕희 회장은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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