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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적극활용·아이템 발굴' 병원홍보 관건
[ 2002년 05월 17일 11시 26분 ]
언론이나 방송매체를 통한 성공적 병원 홍보를 위해서는 보도수요를 사전예측한 앞선 자료제공과 매체특성을 감안한 세밀한 자료준비가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병원홍보협의회(회장 최경득) 주최로 열린 '제8차 병원홍보담당자 세미나'에서 고대의료원 및 강북삼성병원 홍보과는 병원홍보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양병원의 홍보성공사례에 관한 주요 내용이다.

▲고대의료원=고대의료원 홍보과 김득일씨는 '사례중심으로 본 고대의료원 방송보도 증가'라는 연제발표를 통해 "현행 의료법상 의료광고는 물론 홈페이지를 통한 의료진 소개, 건강정보 제공조차 규제 대상이 되고 있어 TV, 일간지 등 매스미디어는 병원계가 컨택하고자 하는 의료소비자층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상황 인식하에 고대의료원은 최근 2년여 동안 '업무별 역할분담'에서 '병원별 역할분담'으로, '고정식 홍보'에서 '이동식 홍보'로 홍보시스템의 변화를 시도한 결과, 방송 및 신문에서 보도통계가 대폭 증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기존 고대의료원의 홍보시스템은 대외홍보·원내홍보·사보제작등 업무별 분담하에 홍과과 직원 전원이 의료원 사무실에 모여 의료진의 자료제공을 기다리며 부정기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던 정적인 시스템이다.

그러나 의료원은 이러한 홍보시스템을 지난해 2월부터 병원별 홍보담당자를 지정해 주 2∼3회 파견근무를 하는 '3개병원 파견시스템'으로 전환시킨 결과, 안암·구로·안산등 3개 병원에서 홍보업무에 대한 기대치가 대폭 제고됐다는 것이다.

특히 안산병원의 경우 지리적으로 불리한 여건등으로 인해 각종 매체의 발굴취재 및 방송섭외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유병률등 통계자료 차별화 △상식의 오류를 지적한 자료 △적절한 계절한 아이템 △시사성 아이템에 대한 발빠른 자료제공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안산병원은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집계된 방송보도 통계 순위에서 서울대병원(75회)·삼성서울병원(72회)에 이어 3위(64회)를 차지했다.

그는 "방송활동 홍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업무의 양대축이 되는 의료진과 방송기자를 최대한 자주 접촉해 보도자료를 생산, 제공하는 것"이라며 "더불어 최대한 많은 소스와 의료진이 보지 못하는 정보가치를 발견해내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북삼성병원=강북삼성병원 김명수 과장은 먼저 각종 매체에 제공되는 보도자료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과장은 "지난 98년 가을 독감예방접종 및 예방접종 시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때에 독감 유행 한달 전부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결과, 이후 매년 10월초에 유사한 보도자료가 배포돼 일반인들의 독감예방접종 및 접종시기에 관한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계자료 활용과 일반인에게 잘못 알려진 의학상식의 오류를 널리 알리는 것도 성공적 언론보도를 위해 필수적이다.

그는 "강북삼성병원의 경우 연간 수진자가 3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종합건진센터 운영을 통해 생성된 다양한 통계자료 활용으로 성공적인 병원홍보가 가능하다"며 "이와 함께 일반인들이 잘못된 건강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발굴해 계몽차원에서 보도자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설문조사 자료의 적절한 활용과 타병원과 협력하에 2개 이상의 병원통계를 이용한 보도자료를 개발하는 것도 언론보도 자료로써 가치가 높다"며 "특히 수도권 병원과 지방의 병원이 협력할 경우 중앙언론에 소개되는 것은 물론 지방언론에도 비중 있게 소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북삼성병원은 이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송보도 통계 순위에서 고대안암병원에 이어 4위(48회)를 기록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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