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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과다소비시 암 진행속도 빨라져
[ 2002년 05월 19일 12시 35분 ]
과음은 암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쥐시험 결과가 최근 영국 BBC 방송에 보도됐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의 게리 메도우즈 교수와 연구진은 흑색 세포종을 가진 쥐에게 과량의 알코올을 투여하고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알코올을 투여한 쥐는 체지방이 빠지면서 생존기간이 알코올을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더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원인에 대해 메도우즈 교수는 알코올 소비가 흑색종 쥐의 체지방 감소를 가져왔으며, 알코올로 인한 체지방 감소는 생존기간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암환자의 경우 말기에 상당한 체중감소가 일어나기 때문에 알코올이 체지방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연구를 주도한 칼 월터바우 교수는 알코올은 킬러 T-세포 등의 면역활성을 억제하여 암을 악화시키고 생존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 과다 소비는 에너지원으로 체지방을 모두 사용하도록 촉진하며, 에너지원이 고갈된 경우 면역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암 연구(Cancer Research UK)의 대변인은 알코올 소비가 암 진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알코올 과소비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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