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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9개병원 23일 전면파업 강행
[ 2002년 05월 22일 02시 01분 ]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 산하 109개 병원이 오는 23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하 74개 지부에서 오늘(22일) 오후부터 일제히 병원로비에 집결, 파업전야제를 갖고 막판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3일 오전 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교섭 결렬시 23일부터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서울 지역의 경우 경희·고대·강남성모·성모병원·이화의료원등 총 12개 병원이며, 경기지역은 아주대·의정부성모·성빈센트병원 등이다.

이밖에 대구경북에서는 동국대의료원(3개병원)·경북대·영남대의료원, 전북지역서는 원광의대·전북대·예수병원 등 총 83개 병원에서 2만3585명이 파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 산하 26개 지방공사의료원 역시 23일부터 일제히 파업투쟁에 돌입한다.

파업에 참여하는 지방공사의료원은 ▲경인지역 7개 의료원(금촌, 포천, 의정부, 수원, 이천, 안성,인천) ▲강원 5개 의료원(강릉, 속초, 삼척, 영월, 원주) ▲충남 4개 의료원(서산, 공주, 천안, 홍성) ▲전남 3개 의료원(강진, 순천, 목포) ▲충북 2개 의료원(청주, 충주)등이다.

따라서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 병원은 총 109개 병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5월말 월드컵 이전에 올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짓기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4대 핵심요구안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교섭을 벌여왔다"며 "그러나 정부 및 병원측의 무성의한 교섭으로 인해 결실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올해도 몇몇 병원을 제외하고는 상당수 병원들이 직권중재제도를 악용해 교섭에 성실하게 나서지 않고 있다"며 "보건노조는 파업돌입 직전까지 대화를 통한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불가피하게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등 특수 부서에 대해서는 최소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산하 76개 지부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서울대·전남대를 제외한 74개 지부에서 76.6%의 찬성율을 보였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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