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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안정제+올란자핀' 양극성 장애 재발 늦춰
[ 2002년 05월 22일 12시 01분 ]
기분안정제인 리튬(lithium)·발프로에이트(valproate)와 올란자핀(olanzapine)을 병용할 경우 양극성 장애 재발까지의 기간을 지연킬뿐 아니라 관해(remission) 기간을 연장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155회 미국정신과학회(APA)에서 발표됐다.

일라이릴리社가 발표한 결과는 조증(mania)과 우울증(depression)이 나타나는 3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주간 진행하다가 이후 급성 단계에서 안정된 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개월까지 연장한 임상연구.

임상대상자들은 리튬(혈중농도 0.6-1.2mEq/L) 또는 발프로에이트(혈중농도 50-125mcg/mL)와 올란자핀을 6주간 급성 단계에서 투여했다.

6주간 관해된 환자는 다시 무작위로 나누어 18개월까지 연장하여 리튬이나 발프로에이트와 함께 올란자핀(5-20mg/day)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관해는 Young Mania Rating Scale(YMRS)로 평가시 12점 이하이거나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HAMD-21)로 평가시 8점 이하인 경우로 정의했다.

그 결과 리튬이나 발프로에이트만 단일투여한 경우보다 올란자핀을 추가한 경우가 재발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란자핀 추가 투여군에서는 조증 재발률이 15.2%로, 리튬이나 발프로에이트 단일투여군 35.4%에 비해 유의적으로 더 낮았다.

반면 우울증 재발률은 수치적으로 볼 때는 낮았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성이 없었다.

또한 올란자핀 추가 투여군은 관해 기간이 362일로 리튬이나 발프로에이트 단일투여군 63일에 비해 유의적으로 더 길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조증이나 우울증이 재발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으로 올란자핀 추가 투여군의 경우 124일로 리튬이나 발프로에이트 단일투여군 15일보다 유의적으로 더 길었다는 것이다.

한편, 올란자핀 추가 투여군에서 나타난 응급 부작용은 우울증이었으며 기타 졸음, 체중증가, 불안, 진전 등이었다.

리튬이나 발프로에이트 단일투여군에서는 우울증, 불면증, 설사, 무감(apathy), 불안, 무력증,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이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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