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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공단·심평원, 27일 업무마비 '직면'
[ 2002년 05월 26일 12시 18분 ]
복지부의 임금동결 방침에 반발, 공동투쟁을 벌이고 있는 보험공단과 심평원노조가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어 정부와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6일 건강보험권 3대노조에 따르면 이들 노조는 27일 '생활임금 쟁취와 단체협상 이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공동투쟁을 선언한다.

사회보험노조는 26일 노조원 5,3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대학로에서 개최한 데 이어, 마포구 염리동 건강보험회관 앞 광장에서 '생활임금 쟁취 단체협상 이행'을 요구하며 밤샘농성에 들어갔다.

26일 집회를 마친 사회보험노조원들은 보험회관 앞 70여동의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할 태세여서 파업은 장기화 양상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직장노동조합 또한 최근 쟁위대책위원회를 열고 27일(월)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한 가운데 이날 오후 출정식을 갖는다.

사회보험노조와 직장노조의 동시파업으로 1만여명중 8,000여명이 업무에 이탈, 보험료 징수, 납부, 고지, 지급 등의 업무는 전면 마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평원 노조도 금주부터 오후 6시 정시 퇴근하는 '준법투쟁'으로 전환, 심평원 사측과 복지부를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심평원 노조의 경우 심사에서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계약직 사원 대부분이 노조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업무에 차질이 예상된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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