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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내달 사이버나이프 첫 시술
[ 2002년 05월 28일 02시 20분 ]
감마나이프에 이은 차세대 방사선 수술장비로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가 최근 시행준비를 거의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기기장착과 센터단장을 모두 마친 병원은 지난 주 신경외과 곽호신 과장 등 실무진 3명을 스탠포드대학에 파견, 1차 실무연수를 마쳤다.

곽호신 과장은 "2300례 이상의 시술경험을 가진 원조격 사이버나이프센터 방문 결과, 정말 정교한 기기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알고리즘에 따라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체크해 방사선을 방사하는 사이버나이프는 국내 방사선수술의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로 가동되는 사이버나이프는 △신체 모든 부위 적용가능 △Planning과 치료의 분리 △크기 3cm 이상 종양 시술가능 △열린 공간 진료가능 △1cm 이내 움직임 자동 수정 △인력절감 등의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병원 의료진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기계오작동 여부를 미리 점검하고, 시험시술을 실시하는 등 완벽한 최초 시행을 완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5월말로 잡혀있던 센터 개소 계획이 내달 10일로 연기된 이유도 제작사인 Acurray社의 기술책임자가 첫 시술에 직접 참여, 만약의 변수를 체크하기 위한 노심초사의 결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은 5∼6명의 시술지원자를 접수한 상태며, 첫 번째 환자를 누구로 선정할 것인지 고심중이다.

또 6개월간은 안면부·두부·척추부위에 한정해 수술을 시행하며, 이후 전신으로 시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곽과장은 "아직 전신시술에 필수적인 금침·나사 등 부품이 완전히 구비되지 못했다"며 "부품이 갖춰지더라도 부담이 적은 부위부터 시작해 점점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환자의 호흡패턴을 완벽히 계산해 시술할 수 있는 차세대 Accutrack 사이버나이프가 FDA 승인을 받았다"며 "차후 사이버나이프의 정밀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은 첫 환자 시술과 함께 7월말 개소식을 갖고 세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곽과장은 "사이버나이프는 영상으로 확인된 암세포만 치료가능한 보조치료수단으로 주치의 판단에 따른 협력진료가 필수적"이라며 "아직 타병원의 협진의사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 방사선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료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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