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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노인환자 '용법·용량 파악' 절대 미흡
[ 2002년 06월 04일 14시 30분 ]
6가지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의 대부분은 무슨 약을 복용하는지, 복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Annals of Emergency Medicine지에 보고됐다.

알바니 의대의 조엘 M. 바트필드 박사와 연구진은 응급실에 들어온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이들의 처방약물에 대한 지식을 평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노인환자들은 총 458종을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조사대상자의 15%만이 처방약품명, 용법, 용량, 작용기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는 자신이 복용하는 모든 약품명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복용하는 약물 수가 많아질수록 약품명에 대해 잘 몰랐다.

즉, 3종 이하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약 78%가 약물을 정확히 구분하는 반면, 6개 이상인 경우에는 15%만이 약품명을 알고 있었다.

더욱이 전체 노인환자의 1/3만이 정확한 복용량을 알고 있었고, 복용법을 아는 노인환자는 57%, 특정 증상에 대한 약물을 구분할 수 있는 경우는 63%였다.

조사대상자의 약 30%가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희망했다.

연구진은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보다 많은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게 됐다"며 "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능한 한 단순한 용법, 용량을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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