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진료비가 의원은 24% 늘어났으나 약국은 무려 386%나 폭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비용은 1조9,496억원으로 2000년 1조5,562억원보다 2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약국의 경우 의약분업 이후 의료급여 기관으로 포함되면서 2000년 713억2,800만원에서 3,469억7,700만원으로 무려 386.5% 급증했다.
반면, 의원은 3,340억3,800만원에서 4,156억4,100만원으로 24.4% 증가했으며 종합병원은 5,843억2,600만원에서 5,440억1,400만원으로 오히려 6.9%가 줄었다.
이는 종합병원 9곳이 지난해 3차 의료급여 진료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3차기관은 990억3,200만원에서 1,468억4,300만원으로 48.3% 늘었다.
의료급여 다빈도상병을 보면, 입원에서는 정액제를 적용받는 정신분열증이 1,535억1,000만원으로, 외래에서는 본태성 고열압이 268억7,200만원으로 각각 최고액을 기록했다.
또한 입원급여비용 8,559만3,900만원중 정신분열증, 알콜중독, 고혈압 등 10대 다빈도상병이 3,076억700만원으로 36%를 점유했으며 외래는 전체 7,013억1,700만원중 감기, 복통 등 10대상병이 1,427만4,200만원으로 20%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97년에 비해 무려 286% 증가했다"며 "IMF여파로 인한 한시적인 수급자 증가와 의약분업에 따른 수가인상, 약국 약제비 발생 등으로 급격하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