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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민주당 '정례 협의체' 구성
[ 2002년 06월 13일 13시 49분 ]
의협이 여당인 민주당과 '의-정(당) 협의체'를 구성, 앞으로 정례적인 모임을 갖고 보건의료정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를 갖는다.

이로써 그동안 상호 불신감을 보여왔던 양측이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약분업을 비롯 각종 보건복지 정책이 보완,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의협은 12일 상임이사회서 최근 민주당이 제안한 '의-정(당) 협의체' 구성과 관련, 의료계의 입장을 반영하고 상시적인 정책 조율을 기한다는 차원서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의협이 협의체 구성을 받아들임에 따라 양측은 조만간 참석자 및 운영 방안 등을 위한 실무자 접촉 회의를 가진 뒤 이르면 6월말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협의체는 또 매월 1회 정례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며 사안별로 수시 실무 모임도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 협의체서 채택된 사안은 당내 협의를 거친 후 각종 공약에 반영할 뿐 아니라 복지부 등과 협의를 갖고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의협에 전달했다는 전언이다.

협의체 참석자로는 민주당에서 박병윤 정책위의장과 조성준 제3정조위원장 및 김화중 대통령 보건복지담당 특별보좌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이상구 보건복지전문위원 등이 의협에서는 상임이사들과 함께 신상진 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의협 관계자는 "한나라당과 필요에 따라 만나고 있다"며 "민주당과도 만나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설득할 것은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의협은 협의체에서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공공의료 보완 및 왜곡된 의료체계 개선, 의료관련 산업 발전, 전국민평생건강제도 등 그동안 자체적으로 마련한 정책 제안에 근거한 입장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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