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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레지던트 주당 근무시간 80시간 제한
[ 2002년 06월 14일 05시 00분 ]
지난 달 미국 레지던트들이 높은 노동강도에 항의하는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의대교육인정위원회가 레지던트 근무시간을 주당 8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 13일자는 이와 관련 "위원회가 주당 100시간 근무 및 36시간 교대 등 레지던트들의 근무시간을 주당 80시간으로 줄이고 그간 실효성이 없었던 근무시간 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위원회는 앞으로 1년간 새 기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7월부터 이를 지키지 않는 병원들에 대해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며 이는 매년 많은 레지던트들이 과로로 죽어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당 120시간에 이르는 과중한 업무는 레지던트 자신들에게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위원회 존 커니어 대표(D-Mich.)는 "우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 부닥쳐 있다"며 "어떤 사람도 비행기나 트럭을 그리 오래 운전할 수는 없다"고 말해 근무시간 단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내 전공의들은 주당 90시간 이상의 근무자가 71.4%, 주당 114시간 이상 근무자는 20.8%나 된다는 통계가 보고된 바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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