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직종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집단의 평균연령은 30.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은 '주력산업이 늙어가고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섬유·화학·철강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의 인력 노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반면 IT 산업과 전문 서비스업에는 갈수록 젊은층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업의 평균 연령은 36.8세, 화학산업 35.4세, 가죽·신발 39.2세, 조선업 38.8세, 철강 37.6세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첨단제조업인 반도체·통신장비의 평균 연령은 31.2세, 컴퓨터·사무기기 31.1세, 정보처리서비스업 30.7세, 금융 및 보험업 32.5세 등으로 지난 93년 이후 노령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문가 집단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전문가 집단중 과학·공학분야의 평균연령은 각각 38.2세, 35.5세인 반면 컴퓨터·보건의료·법률 및 사회서비스 전문가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전문직종은 평균연령이 30∼32세에 그쳤다.
특히 컴퓨터, 보건의료 준전문가는 각각 29.2세, 28.5세인데 반해 과학, 공학관련 기술종사자는 평균연령이 33.3세를 기록했다.
LG경제연구원은 "전문가 집단 역시 의료·법률 서비스 등 전문 서비스직에 청년계층의 선호가 몰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과학, 공학관련 이공계 직종이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