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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2분기 매출 전년대비 20.3% 증가
[ 2002년 06월 17일 02시 52분 ]
상장 제약업체들의 2.4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20.3%가 늘어나 1.4분기 매출액 증가율 9.9%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원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12월 결산 주요 10개 상장제약업체의 2.4분기 매출을 추정한 결과, 한미약품, 일성신약, 보령제약, 제일약품의 매출호조가 돋보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매출호조는 신제품 출시가 크게 늘어난 데다 업체마다 영업인력을 확충해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호조와 함께 환율하락으로 매출원가율이 떨어져 수익성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별로 보면 한미약품은 2.4분기 매출이 4월에 출시된 일본뇌염 생백신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작년동기대비 50.7%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4∼5월 누계 영업이익이 1.4분기 영업이익을 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성신약은 1.4분기 매출이 작년동기 대비 11.5%증가하는데 그쳤으나 2.4분기에는 37.8% 늘어나 한미약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외형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보령제약은 보령신약과 보령메디앙스로부터 도입한 백신류와 아토피화장품의 신규매출에 힘입어 2.4분기 매출액이 2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약품은 3년전에 출시된 리피도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항생제 원료 합성 공장이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어 2.4분기 매출액이 35.2% 증가할 것을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전망에 대해 "행정상 문제로 제조허가가 미뤘졌던 신약들이 올 하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라며 "산업은행의 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제약업종이 152로 가장 높았고 환율 하향안정세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수기자 ns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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