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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使 "145명 징계"-勞 "정면 대응"
[ 2002년 06월 17일 12시 31분 ]
가톨릭대의료원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권력 투입설이 나도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가톨릭병원협회는 최근 담화문을 통해 "환자들의 고통을 무시한 진료거부, 진료방해라는 이기적인 불법 파업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현행법과 질서 유지 차원에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가톨릭 의료기관이 취해야 할 올바른 길을 선택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는 불법 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하고, 노조 집행부와 일부 노조원에 대해 징계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1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업을 주도한 강남성모병원 71명, 여의도성모병원 74명 등 145명에 해고 등의 징계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의료원이 선파업철회 후대화방침을 고수하자 보건의료노조도 총력투쟁으로 맞서고 있다.

노조는 "의료원이 지난 4일 직권중재 판결이 나온 이후 대화를 거부한 채 불법파업을 빌미로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상식 이하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의료원이 성실하게 대화에 임하지 않는 한 파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오후 강남성모병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경희의료원, 가톨릭대의료원, 부천성가병원, 제주 한라병원 등 파업중인 8개 병원과 연대투쟁을 결의,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톨릭대의료원 산하 강남성모병원, 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의 파업이 17일 현재 26일째를 맞으면서 공권력 투입설이 나돌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도 "노사 대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여서 외부 충격에 의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공권력 투입설을 기정사실화해 주목된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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