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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차기 의료원장 인사 관심 증폭
[ 2002년 06월 18일 13시 16분 ]
강진경 연세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대한 임기 만료 시기가 임박한 가운데 최근 연세의대 교수평의회(의장 권오웅 교수)가 후임 인사 선출방법을 확정,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의료원에 따르면 의·치·간호대 교수평의회는 내달말 현 강진경 의무부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차기 후보자는 의·치·간호대 교수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복수후보를 추천키로 결정했다.

또 오는 8월 임기가 완료되는 의대학장도 동일한 방법을 적용키로 했다.

당초 의대학장의 경우 직선제 선출방법을 적용키로 했지만 이달초 열렸던 교수평의회에서 의무부총장 선출과 동일한 설문조사 방식이 채택됐다.

의료원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전임강사급 이상 전 교원을 대상으로 의무부총장 및 의대학장 후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달 27일 그 결과를 개표할 예정이다.

교수평의회 한 관계자는 "원내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직선제보다는 설문조사방법이 보다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히 연세대 상대나 일부 다른 대학에서 직선제로 인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의대교수 상당수가 직선제 선출방법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고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후임 인사 선출방법이 결정됨에 따라 의료원 내에서는 차기 의무부총장 후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현 강진경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신촌과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3∼4명의 후보자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후임 인사와 관련해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는 않았다"며 "그동안 대부분의 의료원장이 연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진경 의료원장이 재임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강진경 의료원장이 새병원 신축사업에 대한 열의가 워낙 높다"며 "게다가 오는 2004년 완공 예정인 새병원 신축사업에 의료원이 모든 관심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현 원장이 재임명돼 이 부분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원의 또다른 관계자는 "현재 강진경 의료원장 외에 유력한 후보자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며 "아마 앞으로도 후보자간 경쟁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료원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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