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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지정 건양대병원, 환자치료 성공적 완수
[ 2002년 06월 19일 08시 37분 ]
월드컵 공식 지정 건양대병원이 18일 한국과 이탈리아의 대전경기를 끝으로 입원환자 없이 안전 월드컵을 이끌었다.

건양대병원(원장 이영혁)은 과격한 몸싸움이 벌어진 18일 한국대 이탈리아전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음에도 응급실내 '월드컵 존'에서 치료진들과 외국어에 능통한 건양대학생들이 합심해 신속히 치료를 마무리졌다.

병원은 이날 "김태영 선수가 전반경기 중 코뼈가 함몰되는 사고가 있었으나 경기 종료 후 응급실에서 코뼈를 세우고 보조기를 장치했다"며 "8강전까지 시간이 촉박해 다음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있으나 큰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철 선수 역시 경기를 마치고 탈진 증세가 일어나 병원으로 이송, 링거주사를 맞고 돌아갔다.

경기마다 열광적 응원으로 탈골, 탈수 증세 등을 보인 응원자 부상자들도 이 기간 전용 응급전화를 통해 무사히 병동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다.

병원은 지난해 4월 월드컵 지정병원에 결정된 이후 월드컵 전용 병동으로 81병동을 별도 개설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 등을 실시했다.

병원측 관계자는"대전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까지 무사히 마치게 돼 안심이다"며"여러 봉사자들과 의료진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인 덕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새로 개설한 월드컵 전용 병동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며 성공적 마무리에 대해 안도했다.

한편, 병원은 19일 월드컵을 위해 마련했던 19종류의 의료장비와 50여 가지 구급약품을 철수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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