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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환자, 정수리 탈모경향 우세"
[ 2002년 06월 23일 11시 57분 ]
안드로겐(androgen) 경로를 공유하고 있는 남성형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과 전립선암과의 관계를 입증하는 논문이 최근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誌에 발표됐다.

호주 멜버른의 암 유행병학 센터의 G. G. 가일즈 박사와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증과 전립선암과의 관계를 전립선암의 진행단계에 따라 연구했다.

연구진은 호주에서 1994년에서 1997년 동안 조사대상자를 연령별로 계층화하여 인구기초 사례대조 연구방식으로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70세 미만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조군은 선거인 명부에서 선택됐으며, 암환자와 연령대를 맞췄다.

1,446건의 암환자와 1,390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남성형 탈모증의 패턴이 직접 면담으로 관찰되고 조사됐다.

분석 결과 전립선암은 두정부(정수리) 탈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립선암과 전두부(머리 앞쪽)의 탈모 또는 두정부와 전두부에 동시에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관련이 없었다.

특히 전립선암의 중증도가 심한 60-69세의 연령대에서 전립성암과 탈모증과 가장 관련성이 뚜렷했다.

즉, 두정부 탈모증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두정부와 전두부에 동시에 발생하는 탈모증, 전두부 탈모증 순이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과 탈모증의 상관관계는 두 질환이 안드로겐 경로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결론지으면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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