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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경희등 파업노조원에 40만원 생계비
[ 2002년 06월 25일 13시 16분 ]
가톨릭대의료원 3개 부속병원의 파업 참여 노조원들이 병원측의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라 6월 급여를 한푼도 받지 못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장기파업 사태를 빚고 있는 병원노조원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가톨릭대의료원등 장기 파업이 진행중인 8개 병원 노조원들에 1인당 약 40만원 가량의 생계비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총 763명에게 '임금공제통지서'가 발송된 경희의료원의 경우 1인당 40만원의 생계비가 지원될 경우 약 3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이달중 열렸던 대의원 결의대회를 통해 1인당 5천원의 투쟁기금 모급을 추진해왔다"며 "현재 약 80% 가량이 모금됐으며, 추후 모금이 완료되면 6억원의 투쟁기금이 적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병원파업이 한달째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달치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크게 다급한 상황은 아니다"며 "당장 이달부터 생계비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는 향후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을 통해 모급한 투쟁적립금 6억원과 전국 각 지부의 투쟁적립금을 대여해 가톨릭대의료원 등 8개병원 노조원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 김성주 선전국장은 "이전에 병원파업이 장기화됐을 경우 해당병원 조합원들에게 적게는 15만원에서 40만원까지 생계비를 지원했다"며 "이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생계비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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