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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치료제 교통사고 유발' 주장 근거부재
[ 2002년 06월 25일 14시 52분 ]
파킨슨병 치료제가 운전 중 수면발작을 일으켜 교통사고 유발한다는 주장은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견해가 최근 발표됐다.

오스트리아 프라젠즈 대학병원의 칼 니콜라우스 호만 박사와 연구진은 도파민 치료제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발작 발생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1999년 이후 보고서를 분석했다.

수면 관련 부작용에 대해 총 20건의 보고서를 찾았고 여기에는 총 124명의 환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분석 결과 수면 발작은 한 종류의 도파민 효능약에 국한되어 발생하지 않았으며, 처음 도파민 효능약을 복용한 환자 뿐 아니라 20년간 복용해온 환자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 수면 발작이 발생한 환자는 17명, 이중 10명은 수면발작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파킨슨병 환자가 다른 사람보다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수면 발작은 주간에 졸리운 부작용과 별개였다.

연구진은 파킨슨 치료제 투여시 운전을 금지시킬 정도로 수면 발작이 빈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 캐나다, 유럽 보건당국은 파킨슨병 치료제 부작용으로 수면발작이 보고됨에 따라 프라미펙솔(pramipexole)과 로피니롤(ropinirole) 제조사에게 약물 복용 중 운전하지 말 것을 환자에게 경고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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