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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특허출원 빈약…90년이후 10위권 밖
[ 2002년 06월 29일 01시 03분 ]
제너릭 중심 의약품 생산에 치중하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의 현실을 입증하는 자료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3년부터 2001년까지 특허청에 등록된 산업별 특허 기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때 4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의약품 관련 기술이 90년 이후 10위권 밖으로 완전히 밀려났다.

이에 반해 미국·프랑스·영국 등 국내에 등록된 외국 기술의 경우 의약품 관련 특허 건수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대조를 보였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83년 의약품 관련기술이 4위권에 진입한 이래, 88∼90년까지 8위를 기록하는 등 나름대로 활발한 기술개발이 이뤄졌으나 이후 IT 관련기술에 밀려 10위권내 재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약품 관련기술 총 4,393건을 출원해 국가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미국의 경우 반도체공정(11.3%)에 이어 의약품(4.6%)이 2위를 기록했다.

프랑스도 신규화합물(7.4%) 다음으로 많은 7.3%, 영국도 6.5%를 점유해 2, 3위권을 유지했다.

이밖에 스웨덴(5.9%)과 이탈리아(8.5%) 등이 품목별 분류에서 2위를 기록했고, 독일·스위스·네덜란드·일본 등도 모두 의약품 특허건수가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국가별 의약품 특허 현황은 미국이 4,393건을 등록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이 2,234건으로 2위, 독일(1,002건), 프랑스(833건), 영국(571건), 스위스(41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8년간 등록된 약 45만건의 국내 특허 기술중 반도체공정(10.7%)·화상통신(5.6%)·컴퓨터(5.3%) 등이 1∼3위를 차지해 IT 관련기술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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