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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약 에프렉스 '적혈구무형증 부작용' 발생
[ 2002년 07월 01일 12시 52분 ]
존슨 앤 존슨(J&J)은 빈혈치료제 에프렉스(Eprex)로 인한 적혈구 무형증(aplasia) 환자가 지난 2월 이후 24% 증가해 12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1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적혈구 무형증은 골수가 적혈구 생성을 실패함으로써 발생하는 희귀한 혈액 질환으로 에프렉스가 의도했던 작용기전과는 반대의 현상이다.

J&J는 에프렉스가 일부 환자의 면역계의 단백질에 기초한 약물을 공격하도록 했으며, 피하투여가 부작용 발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8년에서 2002년까지 의심이 가는 사례는 피하경로로 투여할 때 19.57/100,000 patients-years였다.

미국외 지역에서 에프렉스라는 상품명으로 15년간 시판돼온 이 빈혈약은 수십만 명이 사용했고 미국에서는 프로크리트(Procrit)라는 상품명으로 화학요법을 받는 중에 발생하는 빈혈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J&J는 암환자의 경우 적혈구 무형증이 발생할 정도로 장기간 투여하지 않으나 장기간 투여가 필요한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에는 피하투여하지 말고 정맥주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에포젠(Epogen)을 제조하는 바이오테크 제약회사인 암젠(Amgen)은 약물투여경로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의문을 표시했다.

또한 에프렉스의 부작용은 1998년부터 보고됐고 이전에는 이런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J&J의 제조공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전세계적인 프로크리트와 에프렉스의 매출액을 합하면 38억불이며 암젠은 에프렉스와 경쟁할 장기약효 지속형 에포젠(Epogen)인 애러네스프(Aranesp)를 시판했고 미국에서는 오는 7월 중순이면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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