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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4일 오후 5시까지 복귀" 최후통첩
[ 2002년 07월 03일 06시 16분 ]
파업 40일을 넘어선 경희의료원(원장 유명철)이 파업 노조원들에 4일(목) 오후 5시까지 복귀 여부를 소속 부서에 전달하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의료원은 오늘(3일) 성명을 발표, "이 기간내 복귀 의사를 밝힌 직원에 대해서는 당장 현장에 들어가 일을 하기에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3일간 휴가를 부여하고 당면 사안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또 "복귀하는 직원은 대국적인 견지에서 의료원이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로 포용하겠다"고 밝혀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선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의료원은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마지막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한내 복귀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직원은 더 이상 의료원에 근무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제반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4일까지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병원 차원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공권력 투입 및 해고 등의 중징계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의료원은 "복귀 의사를 밝힌 직원에 대한 최대한의 선처를 다시 한 번 천명하며 하루속히 의료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노조원들의 현명한 결단을 간절히 촉구한다"고 거듭 복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경희대 조정원 총장이 조은숙 노조지부장 등과 면담을 가졌으나 특별한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총장은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말했다"고 의료원측은 전했다.

이에 앞서 2일 경희대 본관 진입을 놓고 대학직원들과 노조원들이 충돌, 양측에서 6~8명 정도씩 부상을 입는 등 파업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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