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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T, 노년 여성 심장질환 예방효과 없다"
[ 2002년 07월 04일 11시 53분 ]
호르몬 대체요법(HRT)의 효과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JAMA에 발표된 임상연구에 의하면 HRT는 노년 여성에서 심질환 예방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다른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됐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CSF)의 스테펜 훌리 박사와 연구진은 이전에 시행된 HERS(Heart & Estrogen/progestin Replacement Study)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생존한 2,300명(평균 연령 71세)의 자료를 분석한 HERS II 결과를 발표했다.

1998년에 발표된 HERS 임상에서는 HRT 시행 1년 동안은 심장발작이나 사망 위험이 더 상승하지만 3~5년 동안에는 심장발작이나 사망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됐다.

그러나 이번 HERS II 1차 분석결과, 심장질환이 있는 노년 여성의 경우 HRT 시행 7년 후에 심장발작이나 사망 위험이 감소하지 않았으며 흉통, 울혈성 심부전, 기타 2차 관상질환 위험이 HRT 시행군이나 위약대조군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차 분석에서는 HRT와 혈전증 사이에 상관관계가 발견됐으며 방광 질환으로 인해 수술할 위험이 더 상승했다는 결론이 도출됐으며 이전 HERS 연구에서는 HRT 시행군에서 위약대조군에 비해 혈전증 발생 위험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보고된바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HRT는 심장질환이 있는 폐경 여성에게 사용하라고 권장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이번 연구는 심장질환이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에게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는 의견이 동반 사설에서 제기됐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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