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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가톨릭 파업타결 촉구 '동조단식'
[ 2002년 07월 08일 11시 08분 ]
가톨릭 중앙의료원(CMC) 산하 3개 병원파업이 47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는 장기화돼가는 병원파업이 노사 양측의 대화를 통해 풀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9일부터 '동조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는 8일 호소문을 통해 "성모병원 파업이 병원측과 노동자들 모두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파업에 돌입하기전 노조는 병원 경영진들과 12번에 걸친 교섭을 진행했으나 전야제때 까지도 성실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고 시간을 넘기면서 더 이상 미루기 힘든 상황으로 들어가면서 파업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노동사목전국협은 "조합원들은 파업 50여일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신부님들과 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병원측은 노동조합이 불법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법으로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의사들 파업이 6개월이나 진행되었을 때 파업을 했던 어떤 의사도 무노동무임금이라 하여 월급을 못받고 손해배상청구를 당하거나 그들의 가족에게 협박전화가 걸려가거나 해고의 위협을 받은 적이 없다"고 병원측 대응을 비난했다.

노동사목전국협은 "병원은 조합원들을 동반자로 인정하고 대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시킴으로써 지금의 파업사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밝히고 "20여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파업중인 노동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고통에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동조단식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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