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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월드컵 개막…한대·연대 준결승 진출
[ 2002년 07월 11일 12시 26분 ]
대한의사축구협회와 연대 의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02 서울 경인지역 의과대학 초청 축구대회' 예선전이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속에 11일 강남성모병원 잔디구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연세대와 한양대, 가톨릭대 등 6개 대학의 A, B조 예선경기는 전후반 25분씩 진행됐으며 한양대가 한림대와 원주연대를 상대로 2승을 올렸다.

예선전은 우승후보로 예상됐던 연세대와 고려대, 가톨릭대가 한조로 묶여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고 각 조 1위인 연세대와 한양대는 12일 열릴 C, D조의 1위와 오는 13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연대, 고대와 가톨릭대의 A조는 강력한 우승후보들끼리의 경기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으나 연대가 고대에 1:0으로 이기고 가톨릭대와 1:1로 비겨 1승 1무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고대는 가톨릭대에 1:0으로 이겨 1승1패로 조 2위를, 가톨릭대는 1무1패로 조 3위를 차지했다.

한양대, 원주연대와 한림대의 B조 역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으나 한양대가 원주연대와 한남대를 큰 점수차로 이겨 2승무패 4득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원주연대는 한림대에게 3:2로 이겼으나 한양대에 1:0으로 패해 조 2위를, 한남대는 2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각 대학의 열성적인 응원도 경기의 승패에 큰 역할을 했다.

가장 많은 응원단이 참여, 붉은 악마의 구호에 현수막까지 동원한 한양대가 최고 성적을 거둬 응원의 힘은 이번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됐다.

시합에 참가한 학생은 "월드컵 경기시 직업,나이를 떠나 우리모두 국가의 이름으로 하나가 돼지 않았느냐"며 "어느 학교인가를 떠나 하나의 의대생 공동체임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 대한의사축구협회 사무국장은 "금번 축구대회는 의과대생의 심신을 단련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서 개최됐다"며 "이번 행사가 전국 의과 대학 규모의 행사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결승전과 3,4위전은 오는 14일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리며 폐막식때에는 우승팀에게 상금과 트로피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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