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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파업노조원 징계처리 한발 후퇴
[ 2002년 07월 12일 11시 21분 ]
가톨릭의료원이 장기파업과 관련, 산하 3개병원의 징계자 문제를 기존 원칙 고수 입장에서 사태 종결 이후 처리할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의료원 집행위원회에 회부된 168명의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는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져 보인다.

노사 양측은 12일에도 협상을 열고 무노동 무임금과 사학연금 등의 문제를 논의, 이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태가 종결되면 징계문제는 이후 해결할 수 있지 않은가 하는 분위기가 관측됐다.

의료원 관계자는 "연초 계획했던 의료원의 비전이 무너져가고 막대한 재정손실이 생겨나는 가운데 조속한 사태 종결이 필요하다"며 "원칙을 무너뜨릴 수는 없지만 한 병원 식구라는 점을 간과할 수도 없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도 "여전히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대립을 하고 있지만 조합원들이 다치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며 "최대한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사태 해결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도 예전처럼 협상 도중 분위기가 격앙돼 대화가 일시 중단, 재개되는 등 마찰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한편, 가톨릭의료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지부장이 11일 새벽 경찰에 연행됐으며 의료원은 의정부 노조원 9명을 추가 징계자로 추가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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