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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경쟁사 파마시아 600억달러 인수
[ 2002년 07월 15일 21시 54분 ]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가 라이벌 업체인 파마시아를 600억달러에 인수한다.

AP 통신은 15일 두 회사의 합병으로 연간 매출 480억달러(57조6천억), 연구개발 비용 70억달러(8조4천억)의 초대형 제약업체가 탄생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이번 합병으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8%에서 11%로 높이고 파마시아의 최고 제품인 관절염 치료제 셀레브렉스의 전권적 권리를 인정받게 된다.

이로써 화이자는 고혈압약 노바스크와 고지혈증약 리피토 및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함께 셀레브렉스를 확보, 최다 블록버스터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이밖에 기존 파마시아와 공동 판촉을 벌여온 관절염약 세레브렉스와 벡스트라, 고혈압 신약으로 개발 중인 이플러레논까지 시판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를 점한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화이자는 기존 취약 파트인 파마시아의 항암제 부문까지 인수, 회사가 최근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항암제 신약 개발에 시너지 효과까지 얻게 됐다.

화이자는 항암제 부문을 야심차게 개척해왔으나 2000년 워너-램버트와의 합병을 마무리짓는 과정에서 OSI 제약회사와 개발했던 항암제 타세바를 지넨테크와 로슈에 넘겨줬다.

화이자의 파마시아 인수 단가는 지난 12일 파마시아 종가보다 36% 프리미엄을 추가한 주당 45.08달러로 파마시아 주주들은 자기 주식당 화이자 주식 1.4주를 받게 된다.

한편, 이번 합병 발표후 화이자 주가는 16% 하락 27.03달러, 파마시아 주가는 18% 상승해 38.45달러를 기록됐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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