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176명의 HIV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HIV 감염자는 모두 1,787명으로 늘어났다.
국립보건원은 17일 "이는 하루에 1명 꼴로 HIV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가 증가한 수준"이라며 "전체 감염자 중에서 올해 56명이 에이즈환자로 전환됐고 39명은 에이즈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체 감염자 1,787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 1,470명 중 1,428명(97.1%)이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수는 38명, 수직감염자가 2명이었다.
나머지 358명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거나 감염경로가 불명확하다.
또 전체 감염자중 남자가 1,573명(88%)으로 여자 214명(12%)보다 많았으며, 감염발생 당시 연령은 30대가 638명(35.7%)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493명(27.5%), 40대가 360명(20%), 50대가 189명(10.5%) 등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