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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젠 HRT요법 난소암 발생 증가
[ 2002년 07월 18일 12시 01분 ]
호르몬 대체요법(HRT)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HRT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한 임상논문이 JAMA誌에 발표됐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제임스 레이시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는 에스트로젠만을 사용한 HRT 안전성에 대한 논문이다.

4,241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평균 연령 56.6세로 난소암 발생률을 알아본 결과 추적기간 동안 총 329명에서 난소암이 발생했는데 연령, 폐경종류, 경구피임제 사용 등을 고려했을 때 에스트로젠 HRT를 시행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에스트로젠 HRT를 사용한 경우 난소암 발생위험을 60% 상승시켰다.

최근 발표된 와이어스의 프렘프로(Prempro) 장기간 임상 결과가 에스트로젠(Estrogen)과 프로제스틴(Progestin)을 병용한 HRT에 대한 논문이었다면 이번 레이시 박사의 연구 결과는 에스트로젠만을 이용한 HRT의 20년간 안전성에 대한 것이다.

레이시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 29개 기관에서 1979년에서 1998년까지 유방암 검사 연구(Breast Cancer Detection Demonstration Project)에 참여한 코호트를 분석했다.

레이시 박사는 10년 이상 에스트로젠 HRT를 시행하는 경우 HRT를 받은 적이 없는 폐경 여성에 비해 난소암 위험이 유의적으로 증가했다고 요약했다.

프렘프로(에스트로젠-프로제스틴) HRT 장기간 임상 결과 유방암,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는 발표에 이어 에스트로젠 HRT 역시 난소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HRT를 둘러싼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1940년대 시행돼온 HRT는 단기간 폐경 증상 경감을 위해 에스트로젠을 고용량으로 사용하다가 1970년대에 자궁암 위험이 보고되어 에스트로젠의 용량을 낮추고 프로제스틴과 함께 사용됐다.

일부 의료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 폐경에 이르는 자연의 섭리를 깨고 외부에서 여성호르몬을 투여하여 월경을 일으키는 HRT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프레마린과 프렘프로 등 HRT제제 시장을 독점해온 와이어스는 단기간 폐경 증상 경감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안전성 우려 불식을 시도하고 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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