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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님, 우리 은행서 대출 받아 가세요"
[ 2002년 07월 19일 09시 49분 ]
의사와 간호사등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은행 신용대출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병원에 재직중인 의사를 대상으로 한 특화상품 'Fine닥터론'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봉직의(치과의사, 한의사, 군의관, 공중보건의, 수련의 포함)를 주요 대상으로 한 이 상품은 금리우대와 상환방법 등을 다양화한 고객맞춤형 상품으로, 간단한 자격확인을 통해 최고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 상품은 무보증 신용대출로 보증인에 대한 부담을 없앴으며, 대출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미 올해초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대출신상품 `파인메디칼론'과 예비 개원의를 위한 `프리메디칼론'을 개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의사에 이어 간호사만을 위한 대출상품도 출시됐다.

외환은행은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나이팅게일론'이란 신용대출상품을 이달 8일부터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간호사면허증, 간호조무사자격증을 소지하고 현 근무 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중인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근무병원, 직급 및 소득등에 따라 최고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개원이 급증하면서 개원준비를 위한 대출 수요가 만항아지고 있다"며 "특히 의사등 의료계 종사자의 경우 비교적 신용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대출이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의료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한 대출상품을 출시, 틈새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이 지난 9일부터 전국 6만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간 'B2B 메디칼론'은 의료기관이 공단에 제출하는 청구채권을 담보로 연간매출액의 절반까지 6.74∼7.65%의 금리로 대출해 주는 상품.

특히 이 상품은 청구채권의 회수기관이 짧게는 40일에서 반년까지 걸린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은행은 올 하반기에만 5,000억원 이상의 대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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