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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병원홍보 활성화' 대책 고심
[ 2002년 07월 21일 12시 03분 ]
연세의료원이 언론 매체등을 통한 '병원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21일 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주요 방송매체들의 건강기사 보도에 있어서 연세의료원이 삼성서울병원등 재벌병원은 물론 타 대학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 주요 임상과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대병원과 함께 국내 대학병원의 양대산맥을 이뤘던 연세의료원은 병원 홍보에 대해 그다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등 대형병원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대형병원간 경쟁이 심화된 데다 이들 병원이 브랜드 파워 면에서도 기존 대학병원을 앞서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세브란스병원이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2000년도 10개 중앙일간지 및 2001년도 공중파 3개 방송에서의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의 노출빈도를 분석한 결과, 신문매체에서는 여타 대학병원과 대등한 노출도를 보였으나 방송 분야에서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방송매체들의 건강기사 인터뷰에 있어서 타 대학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며, 특히 메이저 임상과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세의료원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올 초부터 적극적인 병원홍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 관계자는 "조범구 세브란스병원장이 병원홍보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홍보 전략안 마련에 대해 직접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원이 지난 5월말 개최한 '홍보발전전략 토론회'에는 강진경 의료원장과 조범구 세브란스병원장 비롯 의료원내 주요 보직자들과 의대 및 치대, 간호대 주임교수, 임상과장, 홍보담당교수, 행정과장 등 1백여명이 참석, 병원홍보 필요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홍보에 대한 부가가치와 마인드 조성, 언론과의 관계성 홍보 활성화, 의료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Q&A형태의 메뉴얼 작성 등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전략 방안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의료원 한 관계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방안들을 바탕으로 현재 의료원내 각 실무부서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홍보방안을 마련중"이라며 "이르면 오는 11월경 획기적인 병원홍보 전략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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