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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노조, 여의도 이어 강남성모 집중투쟁
[ 2002년 07월 22일 13시 12분 ]
가톨릭의료원 노조가 여의도성모병원 집중투쟁에 이어 22일부터 강남성모병원 집중투쟁을 전개하는 등 의료원측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노조는 오전 10시 의과학연구원 로비부터 3층까지를 점거, 신규 조합원과 집행부 해고조치 및 징계위를 철회할 것과 이번 달 무노동무임금 적용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점심시간에는 노조가 "무능력한 경영진은 먹을 필요가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직원식당을 점거, 직원들이 한 때 점심을 먹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노조가 이 같은 집중투쟁을 벌이자 의료원은 오후 예정됐던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아 이날 노사 양측간 면담은 결렬됐다.

의료원 관계자는 "앞뒤가 다른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노조가 그러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중성을 보이는 노조의 대화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노조 관계자는 "징계위 강행과 해고 등을 단행하면서 파업사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의료원에대해 더 이상 평화적으로 나갈 수 없다"며 "성모병원 집중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투쟁 의지를 재확인했다.

노조는 이날 강남성모 집중투쟁을 마치고 23일부터는 이틀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투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과 이대 의료원 등 6개 병원이 70%이상의 찬성을 보이며 연대파업이 가결되자 노조의 투쟁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의료원측은 "무책임한 노조원들이 찬성표를 찍었을 뿐이다"며 "이미 협상을 타결한 병원에서 노조원들이 파업하는 것을 좌시하고 있겠는가"라고 말해 연대파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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