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구하지 못해 진료과를 패쇄하는 병원들이 속출, 심각한 의료공백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병원협회(회장 김광태)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전국 835개병원(군병원 및 진료지원과 제외)에 개설된 5,755개 진료과 가운데 759개과(13.2%)가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100병상이하의 중소병원의 경우 1,372개 진료과중 29.5%인 405개과가 문을 닫아, 의료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피부과가 개설된 병원 47곳중 38곳에서 폐과 조치를 취해, 무려 80.9%에 이르는 폐과율을 보였다.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를 폐쇄한 병원들도 각각 39곳(79.6%), 26곳(66.7%), 12곳(66.7%)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300병상이상)급 의료기관 또한 소아과가 개설된 502곳 가운데 118곳(23.5%)에서 문을 닫았으며 피부과 57곳(29.7%), 비뇨기과 66곳(25.1%), 재활의학과 46곳(23.5%)도 폐과됐다.
병협은 이와 관련 "의·약사 등 의료관련 전문인력들이 이직율이 상승하면서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력과과 인건비 상승을 초래했다"며 "의료기관의 휴·폐 진료과 증가는 협진체계의 붕괴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자료실] 전국병원 휴폐 진료과 현황(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