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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계속된 교섭 결렬 노사대립 평행선
[ 2002년 07월 23일 12시 22분 ]
가톨릭의료원 노사는 22일에 이어 23일도 교섭을 진행하지 못하는 등 팽팽한 대립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노조는 의료원측에 면담요청을 보냈으나 의료원은 "겉으로는 면담을 요청하며 계속적으로 점거투쟁을 벌이는 노조와 어떻게 대화를 할 수 있겠는가"며 이를 거절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노조가 매일 몰려와 행정력과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병원 외부에 대자보를 붙여 의료원의 외관을 상하게 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병원 벽에 심한 낙서를 하는 등 혐오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원측은 이날 계속되는 파업사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대책위 등을 소집하는 등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어떻게 정식 교섭요구공문에 전화 한통화로 거절할 수 있는가"며 "노조의 대자보를 몇시간도 안돼 떼버리는 등의 분별없는 행동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노조는 이날 의정부에서 집중투쟁을 벌이며 신규직원과 집행부 해고조치를 철회할 것을 행정부원장을 방문해 항의했다.

또한 교섭을 다시 재개할 것을 요구하며 잇단 해고조치에 따라 재파업을 조직 할 것 등을 결의했다.

노조는 25일까지 정리해고 반대, 연봉계약직 고용안정 등을 이유로 56일째 파업하고 있는 목포병원지부와 한라병원 등을 지지하기 위해 30명 정도가 모여 2차 순회집중투쟁을 떠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의료원이 교섭에 임하지 않으며 탄압을 한다고 해도 그 시간동안 노조는 전력을 다지며 투쟁을 계속 진행할 것이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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