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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크 합병계획 없고 신약개발 연구 주력
[ 2002년 07월 30일 11시 01분 ]
미국 멀크(Merck)의 최고경영자인 레이몬드 길마틴 회장은 향후 합병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길마틴 회장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규모의 경제에 대한 생각은 부적합하므로 신약 연구에 주력할 것이며, 과학과 규모는 관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몸집이 불어난 화이자가 경쟁에서 위협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대규모가 고성장과 동일한 의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530억불에 합병이 성사된 화이자-파마시아는 올해 말이면 합병이 완료될 예정으로 연간 연구비 지출만해도 72억불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로 탄생하게 된다.

올해 양사의 매출액만 합산해도 480억불이다.

최근 미국 제약업계는 정부 약가 규제와 신약승인 지연, 거대 브랜드 제품 특허 만료로 전대미문의 곤경에 빠진 상태다.

특히 특허만료 문제는 멀크에게 상당한 타격으로 작용하여 올해는 수익 성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가는 5년간 최저치를 치고 있다.

한편 화이자와 파마시아의 합병은 단기간 수익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며 화이자는 파마시아의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흡수함에 따라 상당한 이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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