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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현실 가능한 대정부 총력투쟁 모색"
[ 2002년 07월 30일 15시 45분 ]
의료계가 소화기관용 약 관련 정부의 6.28 고시가 오늘(31일)까지 철회되지 않을 경우 권역별 집회 및 총파업 등 다양한 카드를 통해 대정부 투쟁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했다.

의협 16개 시도회장은 30일 오후 긴급 회의를 갖고 다양한 논의를 거친 끝에 고시 문제를 기화로 의약분업 문제를 다시 쟁점화시키면서 투쟁을 전개, 최종 방안은 8월6일 국건투 회의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정권 말기 임명된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의 거센 도전에 직면,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도 회장들은 이날 다양한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역별 사정이 틀린 만큼 내달 국건투 회의때까지 전반적 상황을 파악한 후 확정짓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투쟁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시기적인 측면과 의료계 외부 사정을 고려해서 현실 가능한 방법을 찾기로 했다"며 "오늘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서는 고시투쟁과 관련, 대선과 연계하는 측면서 1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갖고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하게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 일환으로 단계적 권역별 집회를 통한 의협 차원의 대규모 집회 추진 방안이 검토됐고 총파업 수순도 제안됐으나 구체적인 전략 등은 결정이 보류됐다는 전언이다.

개원의만이 아닌 전공의들과 교수 등 다른 직역의 참여를 놓고서는 회의론도 제기됐으나 지역과 중앙회 차원서 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시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의협 관계자는 "워낙 의견이 많이 제기됐다"고 당시 분위기를 소개하며 "어쨌든 이번 사안을 토대로 의료계가 투쟁을 상승시키는 과정으로 삼자는 의견이 주류였다"고 덧붙여 정부와 사실상 한판 승부를 벌일 준비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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