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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레브, 고혈압-심부전 동시발병 통제 효과
[ 2002년 08월 04일 01시 26분 ]
미국 FDA 자문위 승인 추천이 좌절된 고혈압 치료제 밴레브(Vanlev)가 심부전과 고혈압이 동시에 발병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Circulation지에 실렸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밀튼 패커 박사와 연구진은 다기관 임상으로 5,770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밴레브 또는 ACE 저해제인 에나라프릴(enalapril)을 투여했다.

조사 결과 밴레브 투여군에서는 914명이 사망한 반면, 에나라프릴 투여군에서는 973명이 사망했다. 평균 추적조사 기간은 14.5개월이었다.

연구 결과 밴레브 투여군은 에나라프릴 투여군에 비해 심장문제로 사망하거나 입원할 가능성이 더 높았으나, 심장병과 고혈압이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심장문제로 사망하거나 입원할 가능성은 밴레브 투여군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패커 박사는 고혈압과 심부전이 모두 존재하는 경우 통제가 어려우나 밴레브는 고혈압과 심부전이 모두 존재하는 환자에게 효과 있어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밴레브의 성분은 오매패트릴래트(omapatrilat). ACE(angiotensin-converting enzyme)를 차단할 뿐 아니라 NEP(neutral endopeptidase)까지 억제하여 동맥 확장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후원했으며, 밀튼 패커 박사는 BMS의 컨설턴트로 도움을 주고 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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