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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자이프렉사, 당뇨병발병 부작용 높아"
[ 2002년 08월 06일 11시 53분 ]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Zyprexa)가 다른 항정신병약에 비해 당뇨병을 일으킬 위험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권위있는 영국 의학저널인 British Journal of Medicine誌에 게재됐다.

자이프렉사 성분인 올란자핀(olanzapine)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의혹은 일본에서 자이프렉사를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 금지시킨 이래 최근 증폭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 메릴랜드 의대의 연구진은 1987년에서 2000년까지 약 350만명의 환자에 대한 자료인 영국 일반진료연구 데이터베이스(British General Practice Research Database)를 이용해 항정신병약과 당뇨병 부작용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항정신병약을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정신분열증 치료제(benperidol, chlorpromazine, zuclopenthixol, flupenthixol 등), 올란자핀(olanzapine), 리스페리돈(risperidone)과 기타 신약(amisulpiride, remoxipride, sertindole)의 4가지로 분류했다.

분석결과 개인적 위험인자와 다른 약물의 병용사용을 고려하여 조정했을 때, 전형적 정신병약이나 신약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당뇨병 발병 위험 증가는 올란자핀에서만 발견됐고, 리스페리돈이나 기타 신약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메타분석에서 자이프렉사 투여군은 체중이 평균 4.15kg 증가한 반면, 리스페리돈 투여군은 2.10kg였던 것을 바탕으로 자이프렉사의 체중증가와 당대사 관련 부작용을 당뇨병 위험 증가 원인으로 지적했다.

연구진은 "2형 당뇨병은 비만이나 체중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체중증가는 렙틴 분비 증가에 기인할 수 있다"며 "렙틴 분비가 증가 되면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겨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 한계가 있기는 했지만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는 처음으로 자이프렉사와 당뇨병 발병 증가와의 유의적 관계를 보여준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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