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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이달 실시 연대파업 연기
[ 2002년 08월 07일 12시 08분 ]
전국보건의료노조는 8월 초 예정이었던 연대파업을 국정감사기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보건노조가 대정부투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노조는 연대파업을 위한 순차적 계획을 세운것과 함께 병원 노동행위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증거를 수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노조는 7일 합동대의원회의에서 오는 19일 전조합원 리본달기를 시작으로 특보발행, 일일조합원 교육 등을 실시하는 준비과정을 거쳐 국정감사 기간 중 연대파업을 실시하겠다는 하반기 투쟁계획을 결정했다.

노조관계자는 "8월 초 연대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계획을 대정부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국정감사기간으로 그 일자를 연기했다"며 "국정감사 증인석에 병원 사용자를 세우는 등의 투쟁을 통해 사용자의 계속된 징계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국정감사기간이 추석명절을 고려할 때 10월까지 그 시일이 미뤄질수도 있어 연대파업이 언제 실시될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다.

또한 노조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투쟁기금 완납투쟁과 각 지부별 투쟁기금 대여투쟁, 채권구입투쟁과 함께 추석 특판 바자회 등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노조관계자는 "투쟁을 지속하기 위해 특별후원회 모집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파업이 아무리 길어진다고 해도 끝까지 투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병원관계자는 "노조가 병원을 상대로 연대파업을 실시하기로 계획했다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투쟁상대를 정부로 결정한 것일 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합동대의원회의에는 10여개 지역의 본부장을 포함 총 600~700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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